건물을 떠받치고 있는 기둥이 엿가락처럼 휘어지고 기둥 속 철근은 앙상한 모습을 고스란히 드러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포항에서는 지진 발생 이후 금방이라도 무너질 것처럼 위태로운 건물 기둥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1층을 주차장으로 활용하기 위해 기둥만 세우고 건축한 필로티 건물로, 적은 건축비가 장점입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지진이 나면 기둥으로 받치고 있는 쪽이 좌우로 흔들려 건물 붕괴 가능성이 커집니다.<br /><br />문제는 필로티 구조가 적용된 생활주택이 많이 지어지고 있다는 겁니다.<br /><br />실제로 전국 도시형 생활주택 가운데 88%가 필로티 구조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.<br /><br />주택을 지을 때 주차장 설치가 의무화되면서 저렴한 비용에 주차장을 만들 수 있는 필로티 구조물이 늘었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따라서 작은 규모의 지진에도 큰 피해를 입을 수 있는 필로티 구조 건물에는 내진 보강이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.<br /><br />취재기자 : 김병용<br />영상편집 : 이정욱<br />VJ : 안현민<br />자막뉴스 제작 : 육지혜 에디터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2_20171117115139967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